본문 바로가기
카테고리 없음

강아지·고양이 응급상황,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것

by 머니팩트 2025. 3. 12.
반응형

체온계를 물고 있는 아픈 강아지

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강아지와 고양이가 갑자기 숨을 쉬지 않거나, 독성 물질을 섭취하거나, 심한 출혈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? 응급상황에서는 신속하고 올바른 대처가 반려동물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주요 응급상황과 보호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응급처치 방법을 소개합니다.

반려동물이 숨을 쉬지 않을 때 – 심폐소생술(CPR) 시행 방법

강아지나 고양이가 의식을 잃고 호흡하지 않는다면 즉시 심폐소생술(CPR) 을 시행해야 합니다. CPR은 가슴을 압박하고 인공호흡을 통해 산소를 공급하는 응급처치 방법입니다.

응급처치 방법

  1. 반응 확인 – 반려동물의 이름을 부르고 몸을 가볍게 흔들어 반응을 살펴봅니다.
  2. 호흡 확인 – 가슴이 오르내리는지 확인하고, 코 앞에 손을 대어 숨을 쉬는지 확인합니다.
  3. 심장 박동 확인 – 앞다리 뒤쪽 가슴 부위에 손을 대고 심장 박동을 느껴봅니다.
  4. 심폐소생술 시행
    • 소형견·고양이: 한 손으로 가슴을 감싼 후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부드럽게 압박합니다.
    • 중·대형견: 양손을 겹쳐 가슴 부위(갈비뼈 뒤쪽)를 강하게 눌러줍니다.
    • 압박 속도: 분당 100~120회
    • 압박과 인공호흡 비율: 30회 압박 후 2회 인공호흡
  5. 인공호흡 – 입을 막고 코를 통해 부드럽게 숨을 불어넣습니다.
  6. 즉시 병원 이동 – 심폐소생술 후 즉시 동물병원으로 이동하여 추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.

중독 사고 – 독성 물질 섭취 시 응급처치법

강아지와 고양이는 호기심이 많아 위험한 물질을 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. 특히 초콜릿, 양파, 포도, 약물, 화학물질 등은 치명적인 중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
 

중독 증상

  • 구토, 설사, 발작, 호흡 곤란, 경련, 의식 저하
  • 특정 중독 물질에 따라 무기력, 과다 침 흘림, 잇몸 색 변화 등 발생

응급처치 방법

  1. 삼킨 물질 확인 – 섭취한 물질이 무엇인지, 얼마나 먹었는지 확인합니다.
  2. 구토 유도 (금지사항 확인 후 시행)
    • 구토 유도 가능: 초콜릿, 약물, 일부 화학물질 섭취 시
    • 구토 유도 금지: 강산, 강염기(세제, 표백제), 날카로운 물체 섭취 시
    • 구토 유도 방법: 3% 과산화수소를 1kg당 1ml 경구 투여
  3. 즉시 동물병원 방문 – 보호자가 임의로 치료하지 말고, 병원에서 해독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.

심한 출혈 – 지혈 및 응급처치 방법

반려동물이 다쳐서 심한 출혈 이 발생하면 신속한 지혈이 중요합니다. 출혈이 멈추지 않으면 쇼크로 인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.

응급처치 방법

  1. 출혈 부위 확인 – 출혈 부위를 깨끗한 천이나 거즈로 덮습니다.
  2. 압박 지혈 – 손이나 붕대로 출혈 부위를 강하게 눌러줍니다.
  3. 지혈대 사용 (심한 출혈 시) – 다리의 출혈이 멈추지 않으면 지혈대를 감고 10분마다 풀어주면서 병원으로 이동합니다.
  4. 즉시 병원 이동 – 지혈 후 즉시 동물병원으로 이동하여 봉합 및 추가 치료를 받습니다.

결론

반려동물의 응급상황에서는 신속한 대처가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. 보호자는 심폐소생술(CPR), 중독 사고 대처법, 출혈 응급처치법 등을 익혀 두어야 하며, 응급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말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이므로, 반려동물이 위험한 물질을 섭취하지 않도록 환경을 정리하고, 응급상황 발생 시 바로 병원에 갈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.

반응형